제주경찰, 준강제추행 혐의로 해경 공무원 구속
제주에 홀로 여행왔다 범행 저질러 불안감 확산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 제주동부경찰서. ©Newsjeju

제주지역 게스트하우스에서 또 다시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번엔 공무원이 여성들의 객실에 침입해 추행한 사건이 터진 것.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들을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해양경찰 공무원 A씨(24, 중부지방해경청)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주말인 16일 오후 11시부터 제주시 소재 B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 이튿날인 17일 새벽 3시쯤 이들의 객실에 침입해 여성 2명을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의 ‘시보’ 신분으로, 제주에 홀로 여행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보는 공무원 임용후보자가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이전에 그 적격성을 판정받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거치게 되는 시험 기간 중의 공무원 신분을 말한다. 시보 공무원은 시보 기간이 끝난 뒤 정식 공무원으로 임명된다.

도내 게스트하우스에서 또 다시 성범죄가 발생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월 게스트하우스에서 관리자로 일해 오던 한모씨(32)는 이곳에 투숙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했지만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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