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서 총파업대회 열고 노동적폐 청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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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1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 노동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Newsjeju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본부도 이 파업에 가세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주시청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 노동적폐 청산을 요구했다. 

제주본부는 "지난 8월 2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적폐청산-노조 할 권리-사회대개혁 하반기 총파업을 결정하고 결의했다"며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파기선언이 신호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이후 노사정대표자회의 의제별 위원회 등에 적극 참가하면서 사회적 대화를 병행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노동법 개악을 일방적으로 강행했다는 정부와 국회의 만행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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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본부도 이 파업에 가세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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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은 16만명의 조합을 포함해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한국GM,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모비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보건의료노조 등이 동참했다. ©Newsjeju

특히 "개혁정부가 아닌 개악정부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민주노총에 대한 적대적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역시 민주노총 공격에 더 노골적으로 가세하며 이 기회에 박근혜표 노동개악을 전면적으로 하자며 문 정부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총파업의 요구는 노동기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한국사회에서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자의 요구이다. 촛불의 요구였던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요구"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계속해 후퇴하고 역진한다면 적폐정당, 재벌과 손잡고 규제완화와 노동법 개악에 몰두하면서 노동존중사회, 소득주도성장 국정기조를 내팽개친다면 총파업 총력투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총파업은 16만명의 조합을 포함해 금속노조, 현대기아차, 한국GM,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모비스,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보건의료노조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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