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 28일 3차 관측조사 발표
지난해 보다 약 3만톤 많고 올해 2차 조사 때보다 7000톤 감소

올해산 제주지역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이 47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제주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8일 3차 관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측조사 결과, ±3.5%를 적용하면 최저 45만 4000톤에서 최대 48만 7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도 제주산 노지감귤 3차 관측조사 현장. 관측조사 결과, 47만 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Newsjeju
▲ 2018년도 제주산 노지감귤 3차 관측조사 현장. 관측조사 결과, 47만 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Newsjeju

이번 3차 조사는 올해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내 405개 감귤원에서 이뤄졌다. 수확량과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했으며, 제주시 지역에선 19만 4000톤, 서귀포시 지역은 27만 6000톤으로 예측됐다.

올해 예상생산량은 8월에 발표된 수치보단 7000톤 가량이 적다. 줄어든 이유는 8월부터 10월까지 태풍과 폭우로 낙과가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허나 지난해 예상생산량보다는 3만 톤 가량이 많다. 올해 나무 당 평균 열매수는 794개로 최근 5년간 평균인 746개보다 48개가 많다. 특히 지난해보단 218개가 많은 수치다.

열매 한 개 무게는 85.3g으로 최근 5개년 평균보다 3.5g이 무거우나 지난해보단 1.4g이 가볍다. 이는 2L를 초과하는 극대과 비율이 평년보다 2.5%, 전년보다 0.4% 높아진 현상으로 나타났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S 23.5%, M 18.2%, L 13.8%, 2S 13.3%, 2L 11.9% 순으로 조사됐다. 상품에서 제외되는 극대과는 13.1%, 극소과는 6.2%의 비율을 보였다.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0.4%, 2.3%가 많아졌다.

당도는 9.5브릭스로 지난해보다는 0.2브릭스, 평년보단 0.1브릭스가 낮았다. 산 함량은 평년보다 0.05%, 지난해보다 0.03% 높은 0.86%다. 당산비는 11.0으로 지난해보다 0.7이 떨어졌으나 평년보다는 0.5가 높아 품질은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산 함량이 0.8% 이하인 감귤에 대해선 장기저장을 피하고 3∼4일간의 예조를 거친 후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산 함량이 높은 건 내년 설 명절까지 저장한 후 서서히 출하해 줄 것도 곁들였다.

이와 함께 수확이 끝난 나무엔 요소나 질소 비율이 높은 4종 복합비료를 물에 타 뿌려서 세력회복에도 힘써달라고 전했다.

한편, 품질과 관련해선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오는 12월 20일에 별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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