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파견 연수 교류 확대.건국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평가.행정.리더십 혁신 정책 등 모색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도외 및 런던‧일본 출장에 나선다.

이석문 교육감은 1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17일 오후 3시 대전에서 열리는 ‘2019년 1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다.

이어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한다. 런던에서는 영국 교육지원청(AfC)과 교원 해외파견근무 연수를 위한 교육교류협약(MOU)을 체결한다. 더블린에서는 제주 파견 교사들이 있는 학교를 방문, 교사들을 격려하며, 더블린시교육위원회와는 지속적인 교사 파견 연수 및 교육 교류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이 일정에는 고수형 본청 행정국장, 강동우 제주시교육장 등도 함께한다.

도쿄에서는 일본 관동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와 성인식을 참석한다. 오사카에서는 관서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성인식을 참석한 데 이어 28일 오전 학교법인 백두학원 건국학교와 학생 교류 및 지원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건국학교는 조천읍 신촌리 출신 재일 제주인 조규훈씨가 설립한 학교이며, 이날 오후에는 오사카 요양시설도 방문해 재일 제주인 1세대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후 방문단은 1월 29일 일본 최고 행복도시로 혁신에 성공한 도쿄 후쿠이현을 방문, 지역 혁신을 가능하게 한 교육 사례를 살필 계획이다. 후쿠이현은 후지요시 마사하루 포브스재판 편집장이 2015년 펴낸 『이토록 멋진마을(원제‘후쿠이 리포트-미래는 지방에서 시작한다’)』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책에 따르면 후쿠이현은 노동자 세대 실수입에서 도쿄를 제친 1위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 학력평가 1위,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노인과 아동 빈곤율․실업률 최하위 지역 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 방침과 다른 후쿠이만의 교육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실을 운영하고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평가 혁신과 행정 지원․리더십 혁신을 실현하는 정책․지혜 등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국제적 네트워크를 충실히 넓히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에 서는 희망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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