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제주자치경찰단.

'제주자치경찰 3단계 확대 운영'이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전국 도입에 앞서 국가-자치경찰 이원화 모델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주자치경찰에 국가경찰을 단계적으로 파견하고 사무를 추가하는 확대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그간 2단계에 걸쳐 제주지방청 소속 경찰관 123명을 제주자치경찰단에 파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사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 동부서 지역에 한해 일부 112 신고 출동도 자치경찰이 직접 담당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 간의 3단계 추가 인력지원 등에 관한 한시적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오는 1월 31일자로 제주지방청 소속 국가경찰 137명(누적 260명)이 제주자치경찰에 추가로 파견된다.

특히 제주자치경찰은 3단계 확대 운영을 통해 제주 동부서 뿐만 아니라 제주 서부서, 서귀포서 등 제주 전역에서 112 신고출동을 담당하게 된다.

112신고(54종)의 경우 국가경찰(42종), 자치경찰(12종) 사무로 명확하게 구분해 출동하게 되며, 제주지방경찰청 112상황실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합동으로 근무하게 된다.

자치경찰이 출동하는 신고라도 긴급신고는 국가경찰도 동시에 출동하고, 모든 경찰의 총력 대응이 필요한 사건은 자치경찰이 협력하도록 하는 등 상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자치경찰에 추가 인력이 파견되고 112 신고 출동 등 담당사무가 제주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지역경찰관서도 개편된다. 

제주자치경찰은 산지자치지구대(현 동부순찰대) 외에 6개소의 지구대와 파출소를 추가, 7개의 지역경찰관서를 운영한다.

향후 계획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은 "정기적인 기관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하고 긴밀한 협업으로 제주자치경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제주자치경찰이 전국 자치경찰의 선도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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