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발효 이후 제주와 중국 간 무역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FTA가 발효된 지난 2015년 제주지역 대중국 수출규모는 743만7000달러에 머물렀으나 2017년 1730만 8000달러로, 2년새 약 2.32배 증가했다. 수입규모도 2015년 3948만4000 달러에서 2017년 6267만5000 달러로 약 1.59배 늘었다. 

제주연구원 이중화 책임연구원은 '한중 FTA 발효 이후 제주지역 대중국 무역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기본과제를 통해 2015년 한중 FTA 발효 이후 제주지역과 중국 간 무역 현황 및 특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중화 연구원은 대중국 무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국 내 성시별 추가수출 가능품목 수를 고려할 때 상하이(293개), 광둥(292개), 푸젠(277개), 산둥(277개), 베이징(275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부지역 뿐만 아니라 중서부 다수의 지역에서도 동종 및 유사 품목을 수입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 유망 및 전문품목 국제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참가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 촉진 방안에 대해 이 연구원은 "중앙부처에서 추진 중인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무역촉진단사업, 수출컨소시엄사업 등과 연계하여 홍보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제주지역 내 수출기업의 영세성을 고려해 수출기업의 컨소시엄을 구축한 뒤 중앙부문의 해외전시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는 KOTRA, 중소기업중앙회와 적극적인 협의로 지원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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