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때보다 3개월여 앞당겨 편성... 본 예산보다 1512억 추가

제주특별자치도가 평소보다 훨씬 이른 2월에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통상 1차 추경안은 5∼6월 중에 편성돼 왔다. 이에 대해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해 앞당겨 편성하기로 도의회와 협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출된 1차 추경예산안은 당초 본 예산인 5조 2851억 원보다 1512억 원이 늘어난 5조 4363억 원 규모다.

1512억 원에 대한 세입재원은 지방소비세율 인상분 628억 원과 2018년도 지방교부세 정산분 472억 원, 특별교부세가 포함된 국고보조금 추가 및 변경내시 285억 원, 세외수입과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27억 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추경안에 대해 제주자치도는 일자리 창출과 생활 SOC, 취약계층 복지 확대, 안전인프라 확충,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사전절차 이행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며 재정이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전했다.

제주도의회 제출된 이번 1차 추경안은 오는 3월 14일부터 열릴 제370회 임시회에서 다뤄지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Newsjeju

아래는 1차 추경안 예산이 반영된 주요사업들 내역.

# 일자리 관련 사업 202억 원
청년인재 육성 27억, 청년 MICE 아카데미 및 취업플랫폼 구축 5억, 지능형콘텐츠 청년 재능인 발굴 육성 4억,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 8억, 일자리 창출기업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신규) 10억, 공공근로사업 확대 148억

# 주민생활 SOC 사업 165억 원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20억, 월정해변 어촌해양관광센터 신축 20억, 혁신도시국민체육센터 45억, 작은영화관 조성사업 9억, 다가구 등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35억, 제주권역재활병원 기능보강사업 36억

# 취약계층 지원강화 233억 원
공립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 확충사업 46억,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18억, 어르신 행복택시 20억, 장애인거주시설 송향원 운영지원 45억, 노인지원센터 신축 설계비 3억, 노인요양시설 확충 14억,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9억, 장애인활동 지원 19억, 아동수당 55억, 고령해녀 은퇴수당(신규) 4억

# 지역경제 활성화 31억 원
제주 청정자원 화장품 원료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11억, 혁신창업아이템 사업화 3억,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택배지원 5억, (가칭)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5억, 도내·외 공동물류센터 운영 2억, 소액금융지원사업(신규) 5억

# 생활주변 안전인프라 확충 72억 원
지능형 스마트 횡단보도 보행안전시스템 설치 2억,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 8억, 지방도 교차로 구조개선 17억, 색달매립장 주변 수조 및 소화전 외 4개 사업 10억, 상습침수 지역 배수로 개선 사업 등 35억

#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169억 원
하차거래 월동채소 물류비 지원(신규) 29억, 하차거래 전환품목 추가물류비 지원(상반기) 8억, 어촌뉴딜 300사업(신규) 95억, 성산포항 선원복지회관 건립(신규) 10억, 광역단위 친환경 생산유통 산지조직 육성(신규) 8억,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 지원(신규) 10억, 감귤원 토양피복재배지원 9억

# 지역건설 경기회복 및 기반시설 확충 227억 원
서귀포 크루즈터미널 주차장 조성(신규) 90억, 부림랜드~1100도로 개설 18억,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7억,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도로 공사 38억, 자재운반선로 교체(한라산국립공원) 10억, 제2도시우회도로(번영로~삼화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30억, 봉개초교~도련반석아파트 간 도로개설 20억, 일출로 전신주 지중화 9억, 대유랜드입구~하예1동 도시계획도로 확장 5억

# 미불용지 토지보상 등 주민생활민원 해소 75억 원
미불(패소)용지 토지보상 47억, 도로포장(소파, 덧씌우기, 도색) 보수 2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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