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지역경기 회복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침체된 경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속개된 제3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정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전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원 지사는 최근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잦아지면서 도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비상저감 조치를 위한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런 뒤, 원 지사는 "올해 감귤과 월동채소를 비롯한 제주의 대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 경제가 밝지 않다"며 "제주지역 고용률 하락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통계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고용률은 70.9%에서 68.4%로 전년 대비 2.5%p가 하락했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14만 6000명에서 16만 4000명으로 늘었다. 고용률이 떨어진만큼 실직자가 많이 늘었다는 수치다.

이에 원 지사는 "추경에 반영된 사업뿐 아니라 올해 계획된 모든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우선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고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제주청년들이 보다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장·단기적인 지원 및 육성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주차와 교통, 상·하수도, 주택, 쓰레기 등 도민의 일상과 밀접한 사회인프라 확충도 시급한 현안"이라며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상생의 토론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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