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어버이대상엔 이춘선 씨, 장애인도우미대상은 반딧불이동행

▲ 2019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인 최순희(하단 왼쪽), 장한어버이대상 이춘선(하단 오른쪽) 씨, 장한도우미대상을 수상한 '반딧불이동행' 단체(상단). ©Newsjeju
▲ 2019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인 최순희(하단 왼쪽), 장애인어버이대상 이춘선(하단 오른쪽) 씨, 장애인도우미대상을 수상한 '반딧불이동행' 단체(상단).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에 2019년도 '장한장애인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장한장애인대상은 매년 장한장애인과 장애인어버이, 장애인도우미 단체 및 개인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주자치도는 장애극복 사례를 발굴·홍보해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의 자활을 돕고,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조례를 제정해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장한장애인 대상에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유일의 여성농아인 이사인 최순희(69세, 여)씨가 선정됐다.

최순희 이사는 청각언어장애인이면서도 농아인협회 이사와 제주농아여성 회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인물이다. 여성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장애인식개선과 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장애인어버이 대상에는 장애인 자녀를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키워낸 이춘선(54세, 여) 씨가 선정됐다.

이춘선 씨는 장애인 자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난해 제12회 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실내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특히 사회적 협동조합 취업에 합격시키는 등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모범적 사례를 보였다.

장애인도우미 대상 단체 부문에는 반딧불이동행(회장 최혜숙)이 선정됐다. 
반딧불이동행은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각종 문화·체육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8일까지 행정시장과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협의회장 등으로부터 4개 분야에 7명(개인 4, 단체 3)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벌여왔다. 

4개 분야 중 장애인도우미대상 개인 부문에선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장한장애인대상’ 시상은 오는 4월 19일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당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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