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월17일 서귀포시 성산읍체육관서 '중간보고회' 예고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안돼"···중단 요청 공문 발송

제주 제2공항.
제주 제2공항.

국토교통부가 어제(9일) 오는 17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성산읍 대책위가 중단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10일 오후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이하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와 '제주 제2공항 반대범도민 행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중간 보고회 중단 요청 사유로, 순서가 잘못된 점을 거론했다.

어제 국토부가 공지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 보고회' 날짜인 4월 17일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진행되는 날이기도 하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위 등은 "현재 제2공항 계획에서 수많은 논란거리를 낳은 사전 타당성용역에 대한 검증을 할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 활주로 배치방안 등 구체적인 제2공항 계획을 제시하는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검토위를 무력화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간보고회 개최 취소를 요구하는 공문 발송과 회신을 국토부에 요청했다"며 "중간보고회를 그대로 강행할 시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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