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6천명 증가...4명 중 1명 관광객
방문객 늘었으나 프로그램 및 먹거리 부족

▲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사진공모전 동상(손자와 봄나들이, 좌용택) ©Newsjeju
▲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사진공모전 동상(손자와 봄나들이, 좌용택) ©Newsjeju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보다 약 6000명이 증가한 총 31만130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4명 중 1명은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늘었으나 주차시설 부족, 빈약한 프로그램, 먹거리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제주시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제주시 삼도1동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축제 평가를 담당한 제주문화관광평가연구소의 분석 결과,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애월읍 장전리, 전농로 등 제주시 일대에서 개최된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약 6000명이 증가한 31만1300명으로, 이 중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의 25%인 7만8447명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7점 만점에 5.10점을 기록했으며, 소비지출효과는 154억 5363만 원, 생산파급효과는 336억1138만 원으로 집계됐고 48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축제는 왕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축제기간을 단일화함으로써 축제 집중도를 높였고 또한 축제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지역주민이 각자 역할분담을 통해 주민주도의 축제진행을 함으로써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축제장 접근성과 주차시설 부족, 벚꽃을 테마로 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축제프로그램 부족, 먹거리 부족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제주시는 향후 축제 발전을 위해 ▲주차장 및 화장실 등 축제장 기반시설의 정비 및 보강 ▲왕벚꽃 소재로한 스토리텔링, 기념품 및 전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입 ▲벚꽃거리와 인근지역을 연계한 체류형 패키지 상품 개발 ▲축제 홈페이지 구축 및 국내외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을 제언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보고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개선의견을 토대로 해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제주왕벚꽃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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