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의회 전체 의원총회 회의결과, 상정보류로 결정
시기적인 문제와 갈등 우려 증폭 등의 사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분분한 듯

▲ 제주도의회는 22일 제3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 전 오후 1시에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이번 본회의엔 상정을 보류키로 합의됐다. ©Newsjeju
▲ 제주도의회는 22일 제3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 전 오후 1시에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이번 본회의엔 상정을 보류키로 합의됐다. ©Newsjeju

제2공항과 관련, 또 하나의 첨예한 갈등 사안으로 촉발되는 것 같았던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보류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2일 오후 2시에 제3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총 4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허나 이날 본회의 개회 1시간 전에 이 문제의 안건과 관련해 제11대 의회 첫 의원총회가 열려 해당 조례 개정안을 이번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45건의 안건 중 해당 조례 개정안이 빠지면서 44건으로 줄었다.

상정보류된 사유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본회의가 진행 중이다.

의원총회에 앞선 오전, 김태석 의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은 보통 상임위에선 합의돼 올라오지만 이번처럼 표결(4대 3)을 거치면서까지 첨예하게 올라온 경우엔 제가 3선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본회의에서)통과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해 이날 상정보류의 기운을 암시했었다.

개인적으로 김태석 의장은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의회는 찬반 의견이 치열하게 논의되는 장이고, 반대 측에서 시기적인 문제와 갈등 우려 폭증을 이유로 들어 반대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비춰보면, 절대 다수당을 점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 합치된 의견으로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전관리지역 조례 개정안이 이날 상정보류됨에 따라 차기 임시회인 제373회 임시회에 다시 상정될지의 여부는 본회의가 종료된 후에야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원총회는 이날 본회의 개회 전 오후 1시에 비공개로 개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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