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와 폭염으로 인한 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이용객들이 많은 버스정류장 14개소에 에어커튼 80개를 설치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커튼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학교, 병원 인근 버스승차대 위주로 설치되며, 스위치를 누르면 3~5분간 강한바람이 나와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현재 에어커튼은 중앙차로 정류장인 제주시청, 제주법원에 시범사업 설치돼 운행 중이며, 추가적으로 제주대학교 병원,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등 14개소 추가 설치된다.

제주시는 또 버스정류장 천정이 유리로 설치돼 햇빛이 투과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버스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 24개소를 선정해 정류장 천정을 알루미늄복합판넬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무더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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