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악취관리지역 56개소 추가 지정
제주 양돈장 악취관리지역 56개소 추가 지정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6.25 1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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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체 양돈장 278개소 중 총 113곳에 지정돼
아직 조사되지 않은 126개소에 대해서도 조사 진행 중... 올해 말에 추가 지정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축산폐수 및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양돈장별 사육두수를 제한하는 '총량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악취관리지역에 56개소를 추가 지정하면서 총 113곳으로 늘었다. ⓒ뉴스제주

제주도 내 양돈장에 대한 악취관리지역이 총 113곳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양돈장 악취 저감을 위해 이번에 추가로 56개소를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56곳 중 44개소는 '악취관리지역'에 따른 조치며, 나머지 12개소는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 규정에 따른 결과다.

'악취관리지역' 44곳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에 실시된 악취현황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제주시 34개소, 서귀포시 10개소다. 총 지정면적은 35만 2842㎡다.

제주시에선 한림읍 금능리 4개소, 금악리 8개소, 상명리 13개소, 명월리 3개소 등 한림읍에서만 28개소가 지정됐다. 한경면에서도 용수리와 조수리에서 각각 2곳씩 4곳이 지정됐으며, 조천읍 조천리 2곳도 포함됐다.

서귀포시에선 대정읍 동일리에서만 10곳이 지정됐다.

또한 '악취관리지역 외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은 제주시 8개소, 서귀포시 4개소이며 시설규모는 8만 7629㎡다.

제주시에선 한림읍 금악리와 상대리에서 각 2개소씩 4곳, 애월읍 고성리 2곳, 구좌읍 세화리 2곳이 지정됐다. 서귀포시에선 대정읍 동일리 3곳과 성산읍 삼달리 1곳이다.

B농장 퇴비사앞 공터에 돼지사체를 무단매립하면서 폐사축에 가축분뇨까지 뿌려 분뇨슬러지가 발견됐다. 흙들도 검정색 분뇨슬러지 층으로 변해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B농장 퇴비사앞 공터에 돼지사체를 무단매립하면서 폐사축에 가축분뇨까지 뿌려 분뇨슬러지가 발견됐다. 흙들도 검정색 분뇨슬러지 층으로 변해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이에 따라 종전에 지정돼 있던 57개소와 더불어 제주에서 악취관리지역으로 관리를 받게 되는 곳은 총 113개소가 됐다. 이는 제주도 내 전체 양돈장 278개소 중 40%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278개소의 양돈장 중 131개소가 몰려있는 한림읍이 가장 많이 지정됐다. 131개소 중 70개소가 지정돼 53%가 넘었다. 그 다음으로 대정읍 33개소 중 16곳(48%)이 지정됐으며, 한경면은 24개소 중 6곳(25%)에 그쳤다.

이번 추가 56곳은 지난해 고시된 악취허용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돼 지정됐다. 악취 발생 빈도가 31%를 초과한 62개 양돈장 중 최근 1년간 민원이 발생하지 않은 6개 농가를 제외한 56개 농가가 선정됐다.

이들 56곳은 6개월 이내에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한 뒤 1년 이내에 그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최종 절차를 거쳐 양돈장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각 행정시는 지난해 지정된 57개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하절기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축산악취 감시원 45명을 동원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악취관리센터(센터장 조은일)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서도 악취정밀 진단 및 컨설팅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도정은 지난해 악취관리지역을 지정한 이후 가시적으로 악취발생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23일에 악취관리지역이 지정된 이후 분기별 실태조사 결과, 강화된 악취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농가는 2017년 95%에서 11%로 대폭 감소했다. 최고 배출농도 역시 300배수에서 30배수로 줄었으며, 평균농도 역시 22배수에서 7배수로 감소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악취저감 시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아직 조사되지 않은 양돈장과 비료제조시설 등 126개소에 대한 조사를 올해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악취관리지역 및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시설에서 악취발생 민원이 제기될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무인악취 포집장치를 활용해 3∼7일간 악취를 포집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지정고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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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리 2023-11-23 01:11:31 IP 118.223
2023.11.23 여전히 악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천읍 조천리 일대 여름은 물론이고 봄 가을 겨울까지도 문을 못열고 삽니다.
밥 먹거나 자다가 실수로 문잠깐 열었다가 난리 납니다.
2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져도 문을 못열어 에어컨 켜고 삽니다.
저녁 6시 이후 악취가 심한거보면 저녁에 악취저감시설을 끄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점검이 정확히 이루어 지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