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거문오름. ⓒ뉴스제주
제주거문오름.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제주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12주년을 기념해 7월 한 달을 세계자연유산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월 4일엔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거문오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무료 개방된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세계자연유산 스탬프투어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계유산지구 내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거문오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한라산(성판악, 영실, 어리목, 관음사)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매표소로 가져오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단, 4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고 와야 한다.

같은 기간 동안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가상체험(VR) 오픈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VR체험존을 이용하고 인증샷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체험존 안내 부스에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 거문오름에서는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기간에 사전 예약 없이 비개방 코스였던 용암길을 탐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선 7월 5일부터 8월 2일까지 부종휴 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이 외에도 세계자연유산 어린이 해설사, 제주어 영어캠프(7월 12∼13일)가 개최된다. 제주만화·캐릭터 공모전도 진행 중에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제주도 내 초등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었으며, 7월 6일에 수료식을 갖고 초등학생들이 직접 해설에 나선다. 특히, 국제트레킹 행사 기간에 이들 어린이 해설사들과 함께 거문오름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탐방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