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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장마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은 당분간 땡볕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화)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에 '푄' 현상과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한라산 북동부(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 

푄 현상이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갈 때 풍하측(한라산 북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무더위는 이날 오후에 접어들어서도 주춤한 기색 없이 맹위를 떨쳤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시 기온은 30.3도, 제주공항 31.9도, 오등동 31.6도, 외도동 31.5도를 기록했으며, 제주 동부권인 조천읍 선흘리도 30.3도, 구좌읍 31.2도, 성산읍 수산리 30.6도 등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이 28~32도의 대체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23일)부터 모레(25일)까지 북동부(제주시, 조천읍, 구좌읍, 성산읍)를 중심으로 푄 현상과 강한 일사에 의해 낮 최고기온이 31도 내외로 높게 오르고,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무더운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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