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첫, 이수형씨에 표창 및 시민경찰 선정
화재 발생한 이웃집에 들어가 일가족 구해 낸 공로 인정

▲ 사진 왼쪽부터 -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이수형(49) 제주도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 선정자 ©Newsjeju
▲ 사진 왼쪽부터 -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이수형(49) 제주도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 선정자 ©Newsjeju

제주지역 첫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가 선정됐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이수형(49)씨로, 화재현장에서 일가족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0일 제주지방경찰청은 이수형씨에게 표창과 함께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란 범인 검거(범죄 신고, 검거 협조, 검거·인계)와 인명구조(인명피해 예방, 사고현장 구조, 자살기도자 구조) 등 공동체 치안에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최초 경기남부청에서 시행됐던 시책이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에 있다.   

시민경찰 타이틀을 달게 된 이수형씨는 지난 12일 밤 9시쯤 자신의 집 옆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119에 신고했다. 

또 화재현장으로 들어가 건물 3층에서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을 깨워 대피시켰고, 보행이 불편한 성인을 직접 업고 나와 구조했다.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서귀포경찰서를 찾아 이수형씨에게 표창과 '우리동네 시민경찰' 기념흉장을 전달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앞으로도 중요범인 검거·신고·제보 및 인명구조에 헌신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시민경찰'을 선정, 도내 공동체 치안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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