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중형급 태풍이 연이어 북상하면서 이 태풍들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의 중형급 태풍으로 7일(수)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레끼마는 오는 8일(목) 오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이틀 후인 10일(토) 오전 9시께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1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태풍 레끼마는 11일(일)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에서 이튿날인 12일(월)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북북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경로. ©Newsjeju
▲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경로. ©Newsjeju

만일 태풍 레끼마가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진출할 경우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레끼마와 마찬가지로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 역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크로사는 이 시각 현재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태풍 크로사는 오는 12일(월) 일본 오사카 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까지 근접할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돌진할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태풍의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하나이며,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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