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급 태풍 '타파', 시간 갈수록 세력 커질 듯

▲  ©Newsjeju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생성됐다. 예상대로라면 오는 22일 새벽 3시쯤 서귀포시 남쪽 약 330km까지 접근, 주말 사이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제17호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96hPa에 최대풍속 18m/s, 강풍반경 200km의 소형급 태풍으로 북상 중이다. 그러나 태풍 '타파'는 시간이 흐를수록 중심기압이 낮아지며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제주 산지는 이번 주말 최대 5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주말인 21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비는 점차 남부지방과 강원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도는 21일까지 지역에 따라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겠고, 22일부터는 태풍 '타파' 여파로 더욱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는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 태풍의 영향으로 '특보'로 변경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칭한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