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중인 가운데 바다 수영에 나섰던 관광객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6시22분쯤 함덕해수욕장 동측 해변 약 250m 해상에서 관광객 이모(32. 남. 경기도 의정부)씨 등 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현장 출동에 나서 인근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탈진과 저체온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태풍 '타파'는 오늘(21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70hPa에 강풍반경 350km의 최대풍속 35m/s의 강한 중형급 태풍의 세력으로 계속 북상 중에 있다. 이동속도 26km/h다.
내일(22일) 오전 6시쯤은 중심기압 965hPa로 세력을 더욱 키운 채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감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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