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이장, 즉각 물러나라" 재차 사퇴 촉구 나서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청년회도 정 전 이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흘2리 청년회는 지난 23일 성명서를 내고 정 전 이장의 행태를 비판했다. 청년회는 "정 이장이 독단적으로 사업자 측과 협약을 체결한 건, 마을주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대표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장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8월 27일에 마을총회를 통해 정 이장의 해임안건 찬성에 97%를 보였다는 것이 주민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회는 "그럼에도 자숙하지 않고 일부 개발위원들과 자생단체장들을 동원해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사업자 측을 대변하고만 있다"면서 "마을주민의 엄중한 경고를 받아들이고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청년회는 "지난 9월 16일엔 해임된 이장이 마을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꾸미고 제주도청과 조천읍, 람사르습지위원회에 사업 가결을 공표했던데 이는 정당한 절차 없이 진행된 것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도 밝혔다.

이에 청년회는 정 이장의 사임을 재차 촉구하면서 향후 청년회에선 정 이장이 마을대표 자격으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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