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외 32곳 단체, "제주는 자연이 우선, 동물테마파크 사업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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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부지에 조성되는 제주동물테마파크를 반대하는 이들이 국민청원에 나섰다. 무분별한 사업으로 제주를 훼손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다.

30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어제부터 국민청원을 시작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반대대책위에 따르면 29일 게시된 국민청원은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훼손하는 대형 동물원 건립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청원의 주요 내용은 세계최초 람사르 습지도시이자 국내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지역의 환경보호를 우선으로 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으로 제주의 자연환경과 곶자왈  훼손, 인근 주민들의 피해, 동물권 및 생태계의 교란 등이 부작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부지(약 59만㎡)에 동물원과 글램핑,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간은 2023년까지로 사업비는 약 1600억원이다.

반대는 외치는 이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망치면서까지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것이 옳은가"라는 내용의 주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청원은 오는 10월29일까지 진행되며 도내외 총 32개 단체가 함께한다. 

한편 다음은 청원에 나서는 단체 명단이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주)곶자왈사람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당 동물권위원회(준), 동물구조119,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행동 ‘카라’, (사)동물보호단체 행강,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자유연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해방물결, 민주노총 제주본부, 민중당 제주도당,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환경연대, 비자림로를 지키기위해 뭐라도하려는 시민모임, 생명사회연구소(준), 서귀포시민연대,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 녹색당, 제주동물친구들, (사)제주생태관광협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 환경운동연합,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핫핑크돌핀스, 휴메인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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