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서는 ‘2019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공모전 수상작 10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서귀포시 지역 업소 37곳이 참여했다. 출품된 간판은 독창성, 주변 환경 및 건물과의 조화, 친환경 소재 사용 여부 등으로 1차 전문기관 평가(한국옥외광고센터)를 거쳤다.

선정된 10개의 작품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서귀포칠십리축제장에서 2차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시상은 전문가 평가(70%)와 시민투표 환산점수(30%)로 이뤄졌다.

▲ 호근동 소재 커피전문점 ‘여섯번의 보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Newsjeju
▲ 호근동 소재 커피전문점 ‘여섯번의 보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Newsjeju

심사결과 호근동 소재 커피전문점 ‘여섯번의 보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은 ‘프라임헤어’, 은상은 ‘불란서식 과자점’, 동상은 ‘카페무채색’, ‘동백부동산’, 장려상은 ‘매듭달 열아흐레’, ‘서로상회’, ‘코데인 커피로스터스’, ‘독서의 입구’, ‘갈치왕’ 이 수상했다.

▲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수장작 9개 작품. ©Newsjeju
▲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 수장작 9개 작품. ©Newsjeju

대상을 수상한 “여섯번의 보름”은 70 x 30센치의 작은 간판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랑 지붕아래 하얗게 칠해진 깔끔한 제주가옥에 여섯 개의 서로 다른 달 모양으로 표현해 재미있고 개성있는 간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아름다운 간판 인증서와 함께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2개 작품) 각 40만원, 장려상(5개 작품) 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간판은 도시의 얼굴이자 도시경관을 결정짓는 대표적인 요소인만큼 아름다운 간판상을 통해 시민모두가 간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귀포시를 더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경관개선사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아름다운 간판상 공모전은 서귀포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작지만 개성있는 간판을 유도하고 거리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공모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서귀포시는 아름다운 간판 문화 정착을 위해 매해 칠십리축제기간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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