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경력직 서류접수 시작, 신입사원은 올해 12월부터 채용 예정

제주 드림타워. 이대로 완공되면 제주도 내 최고층 높이(38층, 169m) 건축물로 기록된다.
▲ 제주 드림타워. 이대로 완공되면 제주도 내 최고층 높이(38층, 169m) 건축물로 기록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건설 중인 롯데관광개발이 3100명에 이르는 일자리 채용을 위한 본격적인 공개채용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다음주부터 구직사이트와 제주도 내 매체광고 등을 통해 관리자급 경력직원을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호텔과 리테일, 카지노 등 5개 분야의 대리와 과장, 차장 등의 관리자급 경력직이다. 채용하는 인원은 총 270명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올해 12월께부터 진행된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019 청년 DREAM 취업박람회&IP(지식재산)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5월 말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도 참가했던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박람회에선 경력직원은 물론 신입사원에 대해서도 면접 및 상담 등 실질적인 사전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중으로 제주대, 한라대, 제주국제대 등 제주 소재 대학 및 유관단체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하게 될 호텔리어 등 신규 일자리 3100개가 창출된다”면서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는 지난달 2개 타워 모두 38층(169m)까지 골조공사를 끝냈다. 오는 10월 말께엔 커튼월(외장공사)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며, 현재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덕곤 기술총괄 이사는 "(공사에)현재 하루 2500여 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자금조달 성공과 함께 중국 녹지그룹이 본국으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매달 350억 원씩 소요되는 공사대금도 차질없이 지불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제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 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세계적 프리미엄 호텔브랜드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객실 및 11개 레스토랑과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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