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이도초등학교 맞은편 벽면에 대형 조형물 설치

▲ 제주경찰이 이도초등학교 맞은편 벽면에 설치한 조형물 ©Newsjeju
▲ 제주경찰이 이도초등학교 맞은편 벽면에 설치한 가로 15m, 세로 4.5m 규모의 조형물 ©Newsjeju

도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밝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경찰이 곳곳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제주시 이도2동 이도초등학교 입구 맞은편 벽면에 대형 홍보 조형물이 들어서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경찰관이 손전등으로 어두운 밤길을 비추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제주도정과 경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밝은 제주 만들기' 홍보차원에서 제작됐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기획·설치한 조형물은 가로 15m에 세로 4.5m의 규모로, 지난달 10일부터 총 20일 간의 제작기간을 거쳤다. 

경찰관의 손전등으로 비춰진 벽면은 따뜻함과 든든함이 동반되는 '당신의 안전을 밝혀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경찰관이 들고 있는 손전등은 야간에는 실제로 가로등 역할을 하게 돼 주변을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 안심 불빛을 제공한다. 

제주경찰이 출품한 LED 조형물
제주경찰이 출품한 LED 조형물

제주지방경찰청 청사 현관에도 LED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로 3m, 세로 1m 크기로 제작된 조형물은 제주경찰 포돌이가 손전등으로 '제주의 안전을 밝히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비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조형물은 지난달 22일 '제주도 옥외광고대상전'에도 출품돼 동상을 받은 바 있다.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 사업은 제주도의 어두운 밤거리가 높은 범죄율과 낮은 체감안전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아래 올해 9월18일 제주도치안협의회에서 제주지방경찰청의 제안으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밝은 제주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61억원을 들여 도내 곳곳에 가로등과 CCTV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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