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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원호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26·이호석)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다.

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원호는 2013년 10월 얼짱 출신인 정다은의 서울 역삼동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

전 클럽 '버닝썬' 총괄이사 겸 MD 조모씨는 "원호와 정다은이 대마초를 흡연할 때 옷 방에 있었다"며 "누군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다은이와 어떤 남자였다. 다은이는 그 남자를 '호석아'라고 불렀다"며 "떨(대마) 이야기를 했고,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다. 대마 냄새가 방안까지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원호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내사를 진행했다.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했지만, 반응 결과를 밝히지 않았다. 정다은은 "집 근처 카페에서 (원호를) 만났다. 원호가 지퍼백을 꺼내 보여줬다. 그 안에 대마가 들어 있었고 집으로 갔다"며 "어디서 구했냐고 물으니 비밀이라고 했다. 그런 식으로 피는 사람을 알아서 (판매책을) 짐작했다. 나도 같이 피웠고, 조씨가 (옆 방에서) 들은 것도 맞다"고 시인했다.

원호는 정다은에게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2008년 특수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도 받았다. 전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의 탈퇴 소식을 알리며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했다. 몬스타엑스의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호는 팬카페에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노력했다"면서도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하다. 무엇보다 나를 믿어준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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