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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륜동주민센터 복지환경팀 고지양

몇 해 전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되면서 마을 안길을 시내버스가 다니는 풍경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한번쯤은 굽이굽이 예쁜 골목안길을 흔들거리는 버스를 타고 싶은 기분이 드는 날도 있다. 버스가 다니는 길을 따라 버스정류장도 도로 폭이 좁은 곳엔 원형표지판으로, 폭이 여유 있는 곳에는 비가림 승차대 시설로 신설되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제주버스정보 앱을 이용한 노선 검색과 주변 정류장, 시간표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처럼 버스정류장은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류장이 깨끗하지 못해 기분 좋은 여행을 망쳐버리기도 한다. 주민의 편의를 위한 신규 버스정류장이 늘어나는 만큼 많은 불법광고 부착물과 쓰레기들이 양심 없이 마구 버려지고 있어 정류장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하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 동네 버스정류장을 만들기 위해 행정의 관리와 자생단체(대륜동 새마을부녀회 등)의 환경정비 도움으로 버스정류장은 사계절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했다.

‘나 하나 살려지기 위해 온 세상이 힘을 써야 한다.’ 는 박노해 시인의 시 구절처럼 우리 모두가 온 힘을 써 노력을 하면 사계절이 아름다운 우리 버스정류장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도 갖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말이다.

우리가 온 힘을 써서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깨끗한 버스정류장을 만들 수 있고, 이 정돈된 정류장에서의 기다림은 기분 좋은 기다림일 것이다. 붉은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대륜동 마을 골목길을 흔들거리며 멈춰서는 그곳엔 사계절이 아름다운 버스정류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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