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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중단과 도민공론화 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페달이 돌아갔다. 

12일 오후 2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주도의회 앞에서 자전거 행진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총 13대의 자전거로 제주시내 일대를 돌며 제2공항 반대 목소리를 알리는 이벤트를 펼치게 된다. 

약 3시간의 일정으로 도는 코스는 제주도의회를 출발해 보건소 사거리-8호광장-시청-광양로타리-서사라 사거리-터미널 입구-먹돌새기-공항 입구 로터리-해태동산-신광로터리-오일장-본죽 사거리-노형로터리-한라병원-제주도의회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대략 12km의 자전거 행진을 나서면서 중간 중간 '기본계획 고시 중단'과 '도민공론화 특위 구성'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다. 

제2공항 도민회의 관계자는 "오는 15일 제주도의회에서 도민공론화 특위구성이 예정됐다"면서 "공론화의 필요성을 도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걷는 것보다는 이동이 원활하게 하려고 자전거 행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자신들의 쏘아올린 '제주 제2공항 공론화특위 결의안'을 매듭짓지 못했다. 제377회 임시회 2차 의회운영위원회(10월31일)에서 소속 의원들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심사보류' 처리됐다.

갈피를 잡지 못한 공론화 문제는 11월15일 제378회 정례회서 처리하기로 잠정 결론냈다. 다만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불가다. 

공론화 명분을 내세우는 제2공항 도민회의 측은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밀어붙이기식 국책사업이 아닌, 도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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