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7명, 반대 2명, 기권 10명... 당론 불구 민주당 도의원 2명 이탈자 발생
제2공항 특위... 강민숙, 강성의, 고현수, 김장영, 박원철, 조훈배, 홍명환 의원 7명으로 구성

▲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찬성 27표를 얻으면서 통과됐다. 빨간색은 반대, 노란색은 기권표를 던진 의원이다. ©Newsjeju
▲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찬성 27표를 얻으면서 통과됐다. 빨간색은 반대, 노란색은 기권표를 던진 의원이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15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시켰다.

이날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를 통해 '도민공론화 지원' 문구가 삭제된 후 수정 가결됐던 이 결의안은 제37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상정돼 전체 표결에 부쳐졌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39명 중 찬성 27명, 반대 2명, 기권 10명이 투표하면서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하면서 예견된 결과였다.

허나 당론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의 이탈자가 발생했다. 박호형(일도2동 갑)과 임상필(대천·중문·예래동) 의원이 기권표를 던졌다. 

나머지 기권 8명은 교육의원 강시백, 부공남, 자유한국당 김황국, 오영희, 무소속 강연호, 이경용, 바른미래당 강충룡, 한영진 의원이다. 반대 2명은 안창남(무소속, 삼양·봉개동)과 오대익(교육의원) 의원이다.

제2공항 특위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김태석 의장은 7명의 특위 위원들을 선임했다. 선임된 위원은 강민숙, 강성의, 고현수, 김장영, 박원철, 조훈배, 홍명환 의원이다. 김장영 교육의원을 제외한 6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다.

이에 따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한 뒤, 갈등해소 대안으로 어떤 방법을 택할지를 놓고 6개월 동안의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애초 청원대로 도민공론화를 추진할지, 주민투표를 실시할지 등은 추후에 진행될 특위 활동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에 선임된 제주도의원들. 상단 왼쪽부터 강민숙, 강성의, 고현수, 김장영, 박원철, 조훈배, 홍명환 의원.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에 선임된 제주도의원들. 상단 왼쪽부터 강민숙, 강성의, 고현수, 김장영, 박원철, 조훈배, 홍명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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