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및 월남참전 유공자 약 1만 명 안장될 규모로 조성

▲ 제주국립묘지 조성 위치 및 개요도. ©Newsjeju
▲ 제주국립묘지 조성 위치 및 개요도.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국립묘지가 오는 28일에 본격 착공됨에 따라 이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국립묘지는 현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27만 4033㎡(약 8만 3040평) 규모로 제주시 노형동 산 19-2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묘역 규모 봉안묘 5000기, 봉안당 5000기 등 총 1만 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다.

전액 517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2021년 하반기에 준공하면 2022년 상반기에 개원하게 된다.

서울과 대전에 있는 현충원과 영천, 임실, 이천, 산청, 괴산에 위치한 호국원 및 민주묘지(3.15, 4.19, 5.18) 안장대상자 유골이나 시신을 모두 안장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충혼묘지에 안장할 수 없었던 6.25 및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도 안장이 가능해져 참전유공자 및 유족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한편,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은 2010년 국립묘지 종합관리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가보훈처와 제주도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돼 왔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환경영향평가 심의 및 진입로 부지 매입, 산지전용 허가,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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