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여자고등학교는 수능이 끝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동천관에서 성년식을 진행했다. ©Newsjeju
▲ 제주여자고등학교는 수능이 끝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동천관에서 성년식을 진행했다. ©Newsjeju

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진순효)는 수능이 끝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오전 9시 30부터 동천관에서 성년식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유산인 성년례는 사람이 일생동안 거치는 통과의례 중 첫 번째 의식이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져왔다. 전통 성년례는 지나치게 번거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 되며 주로 집안행사로 치러졌기에 요즘의 사회실정에 맞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성균관 유도회 제주지부에서는 성년례의 의미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의식을 간소화하고 그 전통을 전승하기로 하고, 제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제1회 성년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에 성년을 맞아 보다 성숙한 마음가짐으로 출발하라는 의미를 담아 진지하고 엄숙하게 거행됐다.

또한 사전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이틀 간 전통문화의 이해, 예절 교육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관.계례 복장 시연을 시작으로 성년례 및 예후행사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가 있어 왔으며,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며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冠)’이 바로 성년례를 말하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 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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