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최우수 관광지로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기당미술관이 선정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은 2019년 우수 공영관광지 5곳을 선정했다.
지난 16일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운영평가 결과가 반영된 이번 평가는, 공영관광지 32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환대서비스·시설이용 편의성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영관광지 운영평가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여해 암행평가, 실적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암행평가는 평가위원들이 불시에 평가 대상 관광지를 방문, 관광객 입장에서 근무자 친절도 및 시설관리 상태 등을 살폈다. 실적평가는 공영관광지별 서면자료를 제출 받아 전년대비 입장객수 증가율, 세외수입 증가율 등을 분석했다.
또한 만족도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공영관광지별 40명씩, 총 1280명을 대상으로 1:1 대면조사를 거쳤다.
평가결과 기당미술관이 최우수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우수 관광지 제주4·3평화공원 ▲장려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발전상 제주현대미술관과 산방산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 관광지로 기당미술관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안내정보 및 장애인 시설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4·3평화공원 경우는 시설이용 편의성 및 관리상태·청결도 등이 높이 평됐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매력·흥미의 정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우수 관광지로 선정된 공영관광지는 오는 26일 ‘제주관광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표창이 수여된다. 최우수 관광지 100만원, 우수 관광지 70만원, 장려상 등 관광지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운영평가는 도내 공영관광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문객에게 고품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지적사항은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 공영관광지 32개소는 다음과 같다.
▲제주도(17곳)
= 한라산국립공원,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 항일기념관,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4․3평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 해녀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국제평화센터, 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목관아, 항몽유적지, 삼양동선사유적지, 추사관
▲제주시(2곳)
= 별빛누리공원,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시(13곳)
=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서복전시관, 감귤박물관, 산방산,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주상절리,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서귀포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치유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