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시무식 개최하고 민생경제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올해 제주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20년도 시무식' 행사를 개최하고 오일시장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으로 올해 업무를 공식 전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정의 올해 제1의 목표가 민생경제 활력화에 있기에 현장 중심으로 가야한다"며 "책상에 앉아서만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결과가 나오게끔 하는 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올해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해가 되겠다"면서 "저부터 행정과 각 기관들이 일선에 나서 현장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지에 초첨을 두면서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자기가 맡은 직급과 부서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현장의 도민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도민의 소리를 듣고, 이해관계분들의 이야기들을 두루 들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원 지사는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의 칸막이와 소극행정을 넘어서야 한다"며 "당장 해결이 안 되는 사안에 대해선 제도개선 사항이라도 모색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여 당부했다.
원 지사는 시무식을 끝낸 후에 공직자들과 함께 오일시장에서 상인들을 직접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특히 이날 원 지사가 직접 구매한 생활용품과 식료품들은 제주양로원에 전달해 지원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비롯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공간 확보, 시장 내 시설 보수, 전통시장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일시장에선 지난해 9월 17일에 주차타워를 준공한 바 있으며, 아케이드 공사와 간판 재보수 등의 시설보수 사업도 점차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