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시무식 개최하고 민생경제 강조

▲ 올해 제주도정의 시무식이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진행됐다. ©Newsjeju
▲ 올해 제주도정의 시무식이 2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진행됐다. ©Newsjeju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올해 제주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20년도 시무식' 행사를 개최하고 오일시장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으로 올해 업무를 공식 전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정의 올해 제1의 목표가 민생경제 활력화에 있기에 현장 중심으로 가야한다"며 "책상에 앉아서만 할 게 아니라 현장에서 출발하고 현장에서 결과가 나오게끔 하는 행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올해는 제주도민들과 함께 하고, 함께 느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해가 되겠다"면서 "저부터 행정과 각 기관들이 일선에 나서 현장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지에 초첨을 두면서 행정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자기가 맡은 직급과 부서에만 머무를 게 아니라 현장의 도민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도민의 소리를 듣고, 이해관계분들의 이야기들을 두루 들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찾아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원 지사는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의 칸막이와 소극행정을 넘어서야 한다"며 "당장 해결이 안 되는 사안에 대해선 제도개선 사항이라도 모색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여 당부했다.

▲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뒤, 원희룡 지사는 공직자들과 함께 오일시장 상인들과 대화에 나서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이날 원 지사가 직접 구매한 물품은 제주요양원에 전달된다. ©Newsjeju
▲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뒤, 원희룡 지사는 공직자들과 함께 오일시장 상인들과 대화에 나서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했다. 이날 원 지사가 직접 구매한 물품은 제주요양원에 전달된다. ©Newsjeju

원 지사는 시무식을 끝낸 후에 공직자들과 함께 오일시장에서 상인들을 직접 만나 새해 인사를 건네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특히 이날 원 지사가 직접 구매한 생활용품과 식료품들은 제주양로원에 전달해 지원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비롯한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공간 확보, 시장 내 시설 보수, 전통시장 홍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일시장에선 지난해 9월 17일에 주차타워를 준공한 바 있으며, 아케이드 공사와 간판 재보수 등의 시설보수 사업도 점차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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