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도위, 8일 특별 현안업무보고 열어 노사 입장 확인 나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파업이 열흘이 넘어가고 있음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노사개입을 거부하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나섰다.

환도위는 노사간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자 오는 8일 오전 10시에 특별 업무보고를 개최키로 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현재 787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도내 최대의 공기업이다. 여태 노조 결성 없이 잘 지내왔으나, 지난해 공장에서 근로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2월에 처음으로 노조가 결성하게 됐다.

노조엔 605명의 노동자가 가입돼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진행해 오던 중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지난해 12월 27일에 총파업을 결정했다.

이러면서 제주에선 감귤수확철을 맞아 비상품 감귤 수매에 문제가 발생해 도내 감귤 농가들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당사자간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공사 내부에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기다려 왔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보기 위해 우선 현재의 상황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업무보고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원철 위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노사 양측의 입장을 도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전달하고,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부분이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별업무보고에는 개발공사 감독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과 개발공사 사장대행 등 사측 임원,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측 관계자 등이 모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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