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병수 예비후보, 선거캠프서 출마 기자회견
지원사격 나선 심상정 대표 "고병수, 제가 아는 사람 중 제주 가장 사랑해"
고병수 예비후보, "제주 갈등 치유해 평화의 섬으로 되돌릴 것"

▲  ©Newsjeju

고병수 예비후보가 올해 총선이 제주를 살릴 '골든타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제주를 찾아 "뿌리 깊은 난개발 정치를 싹 갈아엎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적임자는 고병수 예비후보"라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오후 2시 고병수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갑)는 노형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심상정 대표는 "무능과 오만의 정치, 난개발로 죽어가는 제주도를 평화와 생태의 섬으로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4.3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제주를 살리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고병수 예비후보는 4.3특별법 제정과 제2공항 강행중단을 위해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고군분투 하는 등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시켜주고, 정당 지지율 20%를 만들어 주신다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상정 대표는 그동안 이어져 온 제주도내 민주당 독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난개발 정치를 심판해야 하는데, 지난 16년 간 민주당은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말로 제주의 국회의석을 독점했다"면서 "제주와 도민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난개발과 부동산 폭등으로 도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졌다"고 도민들의 투표 심판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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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예비후보도 심 대표와 같은 의견을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은 무능한 뒷짐정치를 꾸려왔고, 더불어민주당의 독식에서 바뀌어야한다"며 "땅이 파헤쳐지고, 바다가 메워지는 등 제주가 아픈데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제주는 무분별한 난개발로 자연은 파괴되고, 대형 자본에 의해 지역 공동체와 경제는 무너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제주를 살릴 '골든타임'으로 도민들과 그 길을 같이 걷고자 한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계속해서 제주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가 꿈꾸는 제주는 '어린이 병원비 상한제'로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아이가 없는 지역이다. 또 복지와 사회적경제의 토대마련으로 같이 잘 사는 제주를 만드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을 '제주생태·평화도시 특별법'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의회 부활, 읍·면·동장 직선제 실현도 공약했다. 잘못된 법과 제도, 정치를 뜯어고쳐 더 많은 민주주의 실현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갈등 봉합도 다짐했다. 제주 4.3특별법 개정안, 강정해군기지, 제주 제2공항 갈등에 전면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4.3특별법 개정안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시키겠다"며 "해군기지로 파괴된 강정마을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제주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는 "도민들은 지난 10년의 아픈 제주를 다 같이 보았다"면서 "무능한 정치시대를 넘어 책임의 정치로 도민들과 함께 걸을 테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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