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통국사 4‧3위령비 헌화, 참배...유족들과 4‧3교육 확산 등 논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19일 오후 재일본 제주4.3유족들을 만나 4‧3이 새롭게 기술된 <2020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간 소식을 공유하고, 4‧3평화인권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석문 교육감과 오승식 교육국장, 김진식 서귀포시교육장, 김상진 애월중학교 교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재일본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을 위해 1월 17일부터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 오사카 통국사에 있는 4‧3희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는 모습. ©Newsjeju
▲ 오사카 통국사에 있는 4‧3희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하는 모습. ©Newsjeju

방문단은 19일 관서 제주도민회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오사카 통국사에 있는 4‧3희생자위령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다.

참배 후 오광현 재일본 4‧3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이석문 교육감에게 "4‧3이 올바르게 기술된 한국사 교과서가 발간된 것을 환영한다. 유족들이 매우 큰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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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저 역시 4‧3유족인 만큼 유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4‧3집필 기준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제주와 전국의 학생들이 4‧3을 바르게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족들과 협력하며 4‧3평화인권교육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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