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오영훈 위원장이 관광객 감소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는 "2월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2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다"며 "제주도와 협의를 통해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도 일시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전국의 행사와 각종 모임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강력한 자국민 보호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영훈 위원장은 "국민 안전을 위한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 일시중단’이라는 정부의 발 빠른 대처를 환영하며,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신종코로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데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후속조치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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