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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혜선·안재현(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구혜선(36)이 안재현(33)과 이혼소송 중인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5일 방송된 SBS TV '본격연예 한밤'에서 "의지할 데가 없어서 개인사, 가정사를 대중분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 피로감을 줬다면 죄송하다"며 "(안재현과) 권태기를 겪는 과정이 없었다. 불화가 없어서 난 태연했고, 남편이 장난을 조금 오래 친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고 화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안재현과) 오해가 풀리길 바랐다.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느냐. 같은 소속사여서 난감했다. 남편과 오래 일한 사람들에게 내가 간 것이라서 말할데가 없었다.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가정사인데 (SNS를 통해)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구혜선은 "결혼할 때 '내 생에 이혼은 없다'고 다짐했다. 싸우더라도 둘이 풀고 늘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한 행동이 아니라 꿈을 꾼 것 같다. 6개월간 악몽을 꾼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이혼소송 후 안재현과 만난 적은) 없다. 내가 원하는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안재현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법원에서 보지 않겠느냐.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 공부만 할 것"이라고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2015)를 통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듬해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구혜선은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나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했다. 안재현 측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했으며, 구혜선 측은 "더 이상 가정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반소를 제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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