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긴급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투입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제주에서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이 8일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 되면서 9일 현재까지 제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제주에서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이 8일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 되면서 9일 현재까지 제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제주에서 중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집중관찰대상자 14명이 8일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 되면서 9일 현재까지 제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증상자 의사환자는 47명이며 이 가운데 4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2차 감염에 대한 지역 사회의 전파 우려도 존재했지만 다행히도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격리해제된 14명은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를 여행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접촉한 이들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돼 왔다. 

제주도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제5판) 개정 사항에 따른 사례정의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민간 의료 검사 추이를 확인하며 사태 종식 시까지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감염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긴급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 투입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총력 방역 체제를 가동 중인 가운데 부족한 인력 확보와 대응 장비 구입 등을 목적으로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총 예산은 62억8800만 원(재난관리기금 11억, 예비비 51억 8800만원)으로 이 예산은 방역·검역 등 신종 감염병 대응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우선 핵산(RNA, DNA) 추출기와 검사 시약을 신속히 구입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제공한다. 제주도는 특히 예비비를 활용해 ▲선별진료소 이동형 X-ray ▲소독약품 및 의료용품 ▲발열감지기 등을 추가로 구입하고, ▲발열감시원 활동보상금 ▲선별진료소 중국어 통역사 인건비 ▲중국자매도시 구호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도 ▲소독약품 및 의료용품 구입 ▲다중이용시설 방역 ▲격리자(시설) 관리물품구입 및 운영 등에 예산을 투입해 바이러스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확보했던 재난관리기금 8억 원에 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고 다중집합장소의 방역 소독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 및 도민안전을 위해 예비비 및 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소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전용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세출효율화와 더불어 취소된 행사·축제 경비, 보조금심사 감액사업비, 불요불급한 사업의 구조 조정을 통해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외 부족 재원은 재정진단 결과와 도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재정안정화기금조례’를 개정해 추가 확보하고, 정부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 방안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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