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Newsjeju
▲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Newsjeju

강은주 민중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는 11일 현재 총 10명에 달한다.(더불어민주당 1명, 자유한국당 3명, 민중당 1명,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 한나라당 1명, 무소속 1명)

강은주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성산읍에서 태어나 한번도 제주를 떠난 적이 없이 지내온 시간이 어느덧 반백년이 지났다. 내 고향에 주민갈등, 도민갈등을 부추기면서 제주 제2공항을 짓겠다고 한다. 다시 편을 가르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도 100만 시대를 만들겠다는 원희룡 도정 때문에 평화의 섬, 세계자연유산이 파괴되고 있다. 제주도에 제2공항은 필요 없다. 항공 수요만을 위한 대책이라면 현재의 공항 확충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2017년 촛불항쟁 당시 시민들이 광장에 나오면서 일부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삶을 위임하는 게 아니라 민중들이 직접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민중당은 창당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변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국회가, 특권층만을 위한 국회가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든 주역인 노동자와 농민, 영세상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경제 주체가 되는 대안경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야 서민경제가 살아난다. 진보운동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저 강은주. 대한민국의 구조적 부패를 청산하고 제주도의 미래를 바꾸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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