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포근했던 제주, 하루만에 대설주의보
21℃ 포근했던 제주, 하루만에 대설주의보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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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강풍, 해안에 높은 파도, 중산간 이상 지역엔 눈... 
하루만에 완전히 달라진 날씨, 기상이변?

지난 15일 낮 최고기온이 21.6℃에 달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던 제주가 단 하루만에 기온이 6℃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한겨울이 됐다.

심지어 16일 오전 6시 30분을 기해선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엔 제주 대부분의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10시엔 풍랑경보로 확대됐고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곳에 따라 파도가 2.2~3.9m로 높게 일면서 선박 운항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풍랑특보는 오는 18일까지 시속 35∼72km의 매우 강한 속도로 불어 가급적 출항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산지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고 있다. 현재는 어리목에 1.6cm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까지 산지 예상 적설량은 2∼7cm다.

이 구름대는 제주 북서쪽에서 약 40km/h 속도로 남동진하고 있으며, 기압골이 통과하고 난 후,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로 인해 눈 구름대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안지역엔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해발고도 200m 이상의 중산간 지역엔 오후 6시부터 눈이 내리면서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산지는엔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계속 눈이 내리면서 최대 30cm까지 쌓일 수 있겠다. 17일에 대설특보로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해안가에도 1~5cm의 적설이 기록되는 곳도 있겠다.

이런 영향으로 1100도로나 5.16도로, 산록도로, 평화로, 번영로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에도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눈이 얼어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다. 중산간 이상 도로를 운행할 시엔 사전 월동장비를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전역 예상 강수량은 18일 오전 9시까지 5∼20mm가 내리겠으며, 이날 낮 기온은 6℃이나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상 1℃로 느껴지겠다.

17일 아침 기온은 2∼3℃, 낮 기온은 4~6℃로 더 춥겠으며, 18일도 비슷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설 취약구간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과 농업시설물 관리 대책 정보를 각 부서와 공유하면서 적설로 인한 도로통제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도로통제 정보를 확인해 차량 우회 운행 등을 당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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