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정책비전 발표하며 제주 청사진 제시
오영훈 "김우남 전의원 출마하지 않을 듯"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 ©Newsjeju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예비후보(제주시을)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합류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제주시 동광로 소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5대 정책비전’을 발표하는 등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오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며 제주의 과거,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총선 승리의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에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더 공고히 하고 집권 여당, 공당 당원으로서 주권주의를 확립시켜 분열됐던 체계와 질서를 바로 세워 당의 정체성을 강화해 ‘제주형 민주주의’ 완성에 기여하기로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게 총선은 과거의 낡고 변질된 민주주의 진영이 자리 잡고 있는 정치 환경을 변화시키고 민주진영을 공고히 하는 의미를 담아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예비후보는 "제주의 현실적 과제는 무겁다. 지역내총생산은 3년간 제자리걸음이고 인구 유입의 정체 현상, 불안정한 농수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코로나19까지 더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관광업계 등의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오영훈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제주시 동광로 소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Newsjeju
▲ 오영훈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11시 제주시 동광로 소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지지자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Newsjeju

이어 오 예비후보는 ‘5대 정책비전’을 제시하며 "제주 미래 주역인 청년에게 든든한 제주 대표가 되겠다.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안 수정을 통해 출신과 부모의 배경, 소속 등을 넘어 오롯이 능력으로만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자연 재난 및 대형사고 등 사회재난에 대비한 법률 개정을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재난으로부터 제주시민을 든든하게 보호하겠다. 호우와 태풍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장물에 대해서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을 포함해 제주도의 미래는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법률적 체계를 만들고,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과 불합리한 유통체계의 획기적 개편 추진으로 1차 산업의 든든한 대표가 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우남 전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오 예비후보는 "직접적으로 조율된 부분은 없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현재 김우남 전 의원은 공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우남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큰 역할을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시갑 지역의 전략공천과 관련해서도 "우리당은 제주시갑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결정했고 공관위는 후속 조치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절차를 밟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역의 여론과 당원당규의 절차에 따라서 결정의 수순을 밟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도민 여론도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예비후보는 "전략지역의 경우에도 2가지가 있다. 지금 현재 있는 예비후보들을 무시하고 결정하느냐, 아니면 현재 예비후보들도 포함한 전략공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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