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생활폐기물 발전사업 전력판매 개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발전시설이 최근 전력판매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발전사업 상업 개시에 들어갔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에 있는 소각시설은 1일 소각 가능량이 500톤이다. 가연성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시설용량 19.2MW 규모의 기력터빈발전기를 가동하도록 설계돼 있다.

올해 1월 20일에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발전설비에 대한 계량기 봉인이 완료됨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 개시 신고를 마쳤다. 최근 한국전력거래소와 협의한 결과, 지난 1월 21일부터 전력판매를 소급 적용키로 했다.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소각로 용량 최대치인 일 평균 500톤을 소각할 경우,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9만MWh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간 2만 5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이 전력량을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할 때엔 연간 약 100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되는 폐열로 인한 발전시설 규모는 전국 최대 규모"라며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하게 된 만큼, 쓰레기 분리배출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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