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비상이 걸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앙 현관을 제외한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출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여부를 확인에 나서고 있다. ©Newsjeju
▲ 제주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비상이 걸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중앙 현관을 제외한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출입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여부를 확인에 나서고 있다. ©Newsjeju

[기사 최종수정 - 2020년 2월21일 오후 2시50분] 

제주시내 군부대 소속 장병 A씨(22. 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 장병들의 휴가와 면회 등이 중단되면서 제주지방경찰청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내 군부대 소속 장병이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자 대책회의에 나섰다.

회의 결과 제주지방청을 비롯한 동부서, 서부서, 서귀포서 모두 출입 동선을 민원실 또는 안내실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일원화 되는 출입구는 오늘(21일) 오후부터 시행되며, 입·출입 대상자 모두 발열 체크가 이뤄진다. 확인은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청사 출입 시 확인여부를 검사한다. 

또 출입구에는 손소독제와 체온계도 마련된다. 경찰은 민원 안내 근무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업무 방침을 마련했다. 지방청이 코로나19로 폐쇄 시 급한 업무는 제주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로 이관하기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의경들의 휴가 일정도 조율될 전망이다. 군 당국이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휴가 및 면회 등 일체 금지 지침을 내림에 따른 수순이다. 

제주경찰은 서울 본청에서 의경과 관련된 지침이 내려오는 즉시,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경찰 및 방문 민원인 대상으로 향후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른 대응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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