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도 동남쪽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승선원 8명 중 2명이 구조된 상태다 ©Newsjeju
▲ 우도 동남쪽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승선원 8명 중 2명이 구조된 상태다 ©Newsjeju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승선원 2명만 구조된 상태로 해경은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에 나서고 있다.

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8분쯤 연승어선 307해양호(29톤, 서귀포선적)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307해양호는 총 8명의 선원(한국인 3명, 베트남인 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이중 한국인 선원 2명만 인근 조업 어선에 구조된 상태다. 

현재 화재선박 주변에는 해경 경비함정 1척, 해수부 어업지도선 1척, 일본 관공선 1척 및 어선 10여척이 함께 공동 수색을 펼치고 있다. 

또한 해경 측은 선원들이 배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다만 307해양호에 대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내 수색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수색을 위해 고정익 항공대 1대가 무안에서 출항 후 현장에 도착했지만 현지 기상 불량으로 조명탄 투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동원가능한 모든 구조세력을 비상소집,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이 추가로 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해역 인근 기상은 북서풍 10~12m/s에 파고는 2m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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