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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건물 전경 (사진=방심위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올해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 215개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디지털성범죄 관련 텔레그램·디스코드 심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일 현재 'n번방'과 관련된 텔레그램을 심의해 시정요구한 건은 55건, 자율 규제를 통해 삭제한 것은 143건으로 총 198건에 달했다.

텔레그램 'n번방'처럼 불법촬영물을 유통한 정황이 포착된 또 다른 해외 메신저 '디스코드'에 대해서도 심의로 시정요구된  8건, 자율규제로 삭제된 9건 등 모두 17건이 시정요구 조치됐다.  

올해 1월 중순부터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중점 단속하고 있는 방심위는 피해자 신고와 모니터링을 통해 알게 된 단체 대화방에 대해서는 텔레그램사(社)에 자율규제를 요청하고 있다.     

방심위는 2월 시청요구로 처리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은 '○○방' '○○○몰카' '‘화장실 ○○' '○○○ 야동'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이 단체 대화방의 회원은 최대 2만명이 넘었고 이미지도 동영상은 최대 1만개가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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