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 5인은 누구

▲ 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례순번 1번 고은영 후보는 지난 2018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3위(3.53%)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Newsjeju
▲ 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례순번 1번 고은영 후보는 지난 2018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3위(3.53%)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Newsjeju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 2018년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이름을 알렸던 고은영 후보가 비례순번 1번을 받았다.

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례순번 1번 고은영 후보는 지난 2018년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3위(3.53%)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다.

고은영 후보는 대학교 재학 당시 전경련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명품 브랜드에서 홍보업무를 맡으며 홍보대행사 사장을 꿈꿨었다. 그러나 고 후보는 이후 홀연히 제주행을 택해 인생 항로를 바꿨다.

고 후보는 GDP의 기준을 바꾸고 싶은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토건개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걸고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다 녹색당에 입당했다. 특히 고 후보는 제주도지사 출마 이후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책위원장을 지낸 작년 9월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회에서 다시금 트럭에 올라 기후위기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Newsjeju
▲ 녹색당은 전원 비례대표 후보로 구성된 5인의 최종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Newsjeju

비례순번 2번 김혜미 후보는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간사이자 사회복지사로, 노인빈곤 해결 힘쓰고 있다. 그는 녹색당 정책위원으로 참여하며 녹색당의 정책을 고민하고 만들어 왔으며, 올해 녹색당이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여성출마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1994년생 만 25세로 최연소 국회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비례순번 3번 성지수 후보는 연극 연출이자 성평등 활동가로, 연극계 미투운동을 하다 정치에 뛰어들었다. 콜렉티브 뒹굴 대표 및 기획 연출자이자, 페미니스트 연극인 연대 소속이며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활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소수 거장들이 독식하는 예술지원 제도를 바꾸고 예술인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려는 포부를 밝혔다.

비례순번 4번 김기홍 후보는 최초의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을 꿈꾸고 있다. 그는 기간제 음악교사로 활동하다 정치를 통해 사회를 바꾼 뒤 다시 교직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활약했으며, 2018년 제주도 지방선거에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시 비례대표 당선 득표율 5%에 약간 못미치는 4.87%를 기록했다.

비례순번 5번 최정분 후보는 전직 프로그래머이자 여성 농민으로, 자신을 행복꼬꼬농장 춤추는 농부로 소개한다. 그는 녹색당 농업먹거리 특별위원회에서 선출한 농민 대표 후보로, 과거 국토부에 맞서 임진강 준설사업 투쟁에서 승리의 경험을 함께 만들었으며, 파주환경운동연합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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