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부터 제주도내 총선 후보자들에게 '1차 산업 정책제안서' 제출 계획
총 15가지 항목..."제안을 공약으로 실행, 1차 산업 지속토록 해 달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4·15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오는 30일부터 '1차 산업 정책제안서'를 제출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 단체협의회(이하 도농업인 협의회)'에 따르면 내세우는 제안은 총 15가지 항목이다. 정책 제안서를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채택해 제주도 1차 산업이 지속가능토록 노력해 달라는 것이다. 

도농업인 협의회는 "수입 개방으로 제주 1차 산업 경쟁력은 극도로 약화되고, 기상이변으로 각종 농작물이 감당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나 지방정부는 경제논리 위주의 정책으로 농업을 경시, 농업분야에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제도와 대책으로 생계마저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내 감귤 하우스시설은 유통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히 확대돼 감귤과 만감류 가격은 하락됐다"며 "매년 반복되는 월동채소 재배과잉으로 마늘, 양파와 같이 산지폐기가 반복되는 사례가 발생해 앞으로 특단의 정책대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농업인 협의회가 내건 정책질의 내용은 ①제주농산물 수급안정 지원사업 ②양돈분뇨 정화처리 및 냄새 저감시설 ③청정 육계 생산 공급 인프라 구축 ④돼지열병 E2마커 사독백신 접종 지원사업 ⑤후계농, 가족 승계농, 귀농인들을 위한 창업인큐베이터 설치 ⑥제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체계 구축 ⑦여성농업인 처우 개선 ⑧만감류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부채 경감 및 소비확대방안 마련 ⑨제주 초지법 ⑩공익직불제 시스템 구축 ⑪제주 농민수당 지급 ⑫제주 코로나19 농업인 대책 ⑬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APC) ⑭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⑮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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