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탄 후보의 현수막에는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죄인'으로 비하했다.  ©Newsjeju
▲ 문대탄 후보의 현수막에는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죄인'으로 비하했다.  ©Newsjeju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문대탄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를 넣은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발끈했다. 

4·15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후보의 홍보현수막이 거리에 걸리기 시작했는데, 도마에 오른 건 문대탄 후보의 거리 현수막이었다. 

문대탄 후보의 현수막에는 '문대탄 찍으면 문죄인 끝장낸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문죄인'으로 비하했다. 

문대탄 후보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주신문 상임논설위원을 지낸 뒤 이번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처음으로 출마했다.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저질스러운 비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제주도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저질스러운 비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제주도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Newsjeju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박근혜 탄핵 무효화를 외치는 문대탄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를 넣은 저질 현수막을 게시해 제주도민들을 분노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당의 후보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마를 했다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모욕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당은 "저질스러운 비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제주도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코로나19로 인해 엄중한 국면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강한 항의와 함께 철거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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