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 ©Newsjeju

오영훈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는 부상일 후보(미래통합당)가 제기한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흑색선전을 멈추고 공직 후보자로서 품위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부상일 후보 측은 2차례에 걸쳐 "오영훈 후보는 대학 시절 논문을 표절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부 후보는 "오영훈 후보가 2003년에 쓴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행동분석에 관한 연구’가 1995년에 12월 고려대학교 기업개발 연구 4호에 발표된 학술논문인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적 연구’의 내용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영훈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제기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003년 8월, 17년 전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공공정책 석사학위 논문 '정치관여수준에 따른 유권자행동분석에 관한 연구'를 제출했다. 이는 2014년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규정을 담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에 제출된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등 많은 대학에서 논문 표절을 확인하기 위해 공식 사용하는 전문프로그램으로 논문 표절을 검사한 결과, 부상일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고영직 등이 저술한 '선거관여도에 따른 유권자 행동분석에 관한 실증연구'와의 표절률은 한 자리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엄중한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를 진흙탕으로 몰아가는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부 후보는 하루속히 저질적 행태를 멈추고, 현명한 제주시민의 명예를 더 이상 실추시키지 말고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숙한 후보자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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